포스코 中 법인, 중국 환경모범업체 선정

   
 
포스코의 중국 스테인리스 회사인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가 중국 장가항 시 정부로부터 화경모범업체로 선정돼 환경장려금을 받았다. 사진 앞줄 오른쪽부터 신정석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 총경리, 타오핑 장가항시 환경보호국장/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중국에서도 친환경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포스코의 중국 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이 중국 환경 모범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포스코는 "포스코의 중국스테인레스 회사인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가 중국 장가항시 정부로부터 환경모범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환경보호법'에 따라 지난 2004년부터 정부차원에서 환경보호에 탁월한 공헌이 있는 회사나 개인을 대상으로 그 성과를 격려하고 장려하기 위한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가항시에서는 '장가항포항불수강'이 처음으로 환경보호장려금 150만 인민폐(2억5000만원)을 받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설비도입 단계부터 포스코가 축적해온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기술과 설비를 채택했다."며 "총 투자액의 4%를 환경 보호에 투자하는 등 포스코의 환경경영 철학을 실천함으로써 한·중 합작기업의 모범적인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정부는 환경보호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라 판단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설비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특히 2년 전 중국 강소성(江蘇省)에서 가장 큰 호수인 타이후(太湖)가 급격한 공업화로 오염되 인근지역에 한동안 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는 주변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중의 질소함유량을 엄격하게 규제하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의 질소 함유량 기준은 선진국 기준보다 엄격한 15ppm 이하로 일본과 한국의 60ppm, 독일의 30ppm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작년 5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배출수에 질소함량을 낮추는 탈질 설비를 도입해 올해 10월 31일부터 정상가동하고 있다. 이후 장가항포항불수강의 배출수 중 질소 함유량은 6~7ppm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

타오핑(陶平) 장가항시 환경보호국 국장은 "장가항포항불수강의 폐기물 배출 감소 신기술 개발 노력 덕분에 환경보호와 기업이익이 윈-윈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타 기업들도 장가항포항불수강을 배워나가고 있으며 이는 장가항의 환경보호 사업을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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