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기술 로드맵 확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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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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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당사국 총회서...10대 전환적 기술 로드맵도

전세계의 온실가스 저감을 실현할 미래 핵심기술로 우리나라를 비롯 G8 등 17개 주요국들이 참여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 로드맵’이 확정ㆍ발표됐다.

14일 지경부에 따르면 UN 당사국 총회가 개최되고 있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4일(현지시각) 'MEF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이 확정ㆍ발표됐다.

MEF는 청정에너지 활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국, G8 등 17개 주요국으로 구성된 포럼이다.

‘MEF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의 주요 내용을 보면 이산화탄소(CO2) 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전체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전력분야의 감축 노력이 중요하다.

특히 신재생 및 전기자동차 등 저탄소 녹색기술의 대량 보급을 위해선 스마트그리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됐다.

스마트그리드의 조기시행 및 글로벌 확산을 위해 MEF 회원국 차원의 규제ㆍ제도 개발, R&D 및 실증사업 추진, 지식 교류 등 MEF 차원의 국제협력 방안의 필요성도 담겼다.

또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MEF 산하에 ‘스마트그리드 작업반(Working Group)’을 설치ㆍ운영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10대 전환적 기술 로드맵(Technology Action Plan)도 발표됐다.

10대 전환적 기술로는 스마트그리드(한국, 이태리)를 비롯해 CCUS(탄소포집ㆍ활용ㆍ저장)(영국, 호주), 고효율ㆍ저배출 석탄(일본, 인도), 건물 에너지효율(미국), 산업 에너지효율(미국), 혁신자동차(캐나다), 태양광(독일), 풍력(독일, 스페인, 덴마크), 바이오(브라질, 이태리), 해양에너지(프랑스) 등이 포함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MEF 기술 로드맵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는 로드맵 확정을 모멘텀으로 스마트그리드를 ITㆍ조선 사례와 같이 수출산업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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