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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모두 회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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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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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맺었던 통화스와프 외화대출이 전액 회수됐다.

17일 한국은행은 이날 만기 도래한 미 연준 통화스와프 자금을 이용한 외화대출 잔액 4억5000만 달러를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사정 개선으로 지난 15일로 예정됐던 4억5000만 달러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국내 외화자금 사정이 좋아지면서 지난 3월 19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통화스와프 외화대출 자금의 입찰 규모를 줄이거나 입찰에 부치지 않는 식으로 회수해왔다.

안병찬 국제국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종료는 국제금융시장 안정을 반영한 것으로 국내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외환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연준은 16일(현지시간) 한국은행을 포함해 14개국 중앙은행들과 맺은 일시적 통화스와프 계약을 내년 2월 1일자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어 경제 위기시 취했던 비상조치들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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