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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업계 최초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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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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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온실가스 배출량 인증서 수여식’ 행사에서 서재환 대한통운 경영관리본부장(전무·우측)이 양용운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통운이 물류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 친환경 녹색물류를 선도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17일 서울 서소문 대한통운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온실가스 배출량 인증서 수여식’ 행사에서 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에 대한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서 흭득으로 대한통운은 항만하역, 육상운송, 택배 등 각 사업부문의 전국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국제기준에 따라 측정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음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물류업계에도 온실가스 배출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 등장했으며, 향후 이를 준비하는 물류기업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통운은 지난해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준비해왔으며 지난 9월에는 환경관리공단과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환경관리공단의 인증은 이 협약의 일환으로, 대한통운과 환경관리공단은 앞으로 물류업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업계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물류업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2년 지구온난화 규제 및 방지를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1997년 교토의정서 채택에 따라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도 이르면 2013년부터 의무적으로 감축을 시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정부는 지난달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한다는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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