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증시가 유동성 위축 우려로 3200선이 붕괴됐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6.14포인트(2.34%) 급락한 3179.08, 선전성분지수는 273.25포인트(2.00%) 떨어진 1만3391.7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1일 이후 보름여만에 다시 3200선을 내줬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후 차익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낙폭이 급속히 확대됐다. 오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으나 거래량이 평소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관망세가 우세해 낙폭을 만회하지 못했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는 이날 상업은행들의 자기자본 충족률을 매분기 공개토록 하는 등 부실대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지침을 공표, 유동성 위축 우려를 낳았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