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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훈 상명대 교수, 시각장애인 위한 사진교과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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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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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훈 상명대학교 영상학부 교수는 오는 22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진교과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양종훈의 사진학 강의'를 출간한다.

시각장애인들이 사진이라는 예술에 어떻게 접근하고 또 사진촬영은 어떻게 해야되는지, 카메라는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 지 등을 담은 이 책은 총 160여 페이지로 내용 전부가 점자로 되어 있다.

양종훈 교수는 지난 3년간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사진전시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총 기획·전시하고 또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이들의 관점에서 사진예술활동의 의미와 참여방법을 연구해 왔다.

2007년 처음 시작된 마음으로 보는 세상 사진전은 매년 10여명의 시각장애인 사진작가들이 사진교육을 받고 1년 동안 찍은 사진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는 행사이다.

상명대 관계자는 3년 동안 전시회를 개최해 오며 시각장애인들의 촬영기술과 작품완성도는 눈에 띄게 좋아졌으며,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들에게 사진을 가르치는 교수법 역시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상명대 영상·미디어연구소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점자달력을 제작하고 시각장애인의 작품사진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양 교수는 "수 년 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이 책으로 인해 24만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시각장애인들에게 예술활동이라는 또 다른 인생의 기회를 주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서 시각장애인 사진전은 물론 점자로 된 사진강의책을 발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종훈의 사진학 강의 출판 기념회는 22일 오후 6시부터 대학로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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