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009년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 결과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이 OECD 30개국 중 12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는 11.28점(31점 만점)으로 OECD 전체 국가 평균인 9.64점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순위의 경우 12위로 지난 해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COSTII 1위 국가인 미국을 100으로 한 상대수준은 2007년 52.9%에서 2008년 53.5%, 올해는 57.5%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GDP 대비 연구개발투자총액 비율, 산업부가가치 대비 기업연구개발투자비율 등 활동부문에서는 5위를 차지한 반면 국제협력, 기업간 협력 등 네트워크부문은 16위로 차이를 보였다.
자원부문은 인적자원의 경우 총 연구원 수가 상위권(4위)을 유지하고 있으나 질적 지표인 박사급 고급 인적자원은 낮은 수준(20위)을 보였다.
이 밖에 물적인프라는 높은 수준(2위)인 반면 문화(26위)‧지원제도(22위)등 과학기술을 지원하는 사회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연구개발투자 대비 특허성과는 상위권 수준(4위)이나 연구원 1인당 SCI 논문수 및 피인용도는 낮은 수준(29위)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는 자원․환경․네트워크․활동․성과 등 5개 부문, 31개 지표로 나누고 OECD 30개국을 비교해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