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23일 발표한 2010년 기준시가 정기고시에서 상업용 건물로는 서울 신당동의 신평화패션타운이, 오피스텔로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G동이 가장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당 기준시기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타워팰리스 G동(479만9000원)으로 올해 1위였던 경기 분당의 타임브릿지(452만2000원)를 2위로 내려앉혔다.
이어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27만5000원), 서울 서초의 부띠크모나코(413만원), 서울 역삼의 역삼아르누보씨티(412만3000원) 순으로 비쌌다.
상위 10위 안에 분당의 타임브릿지를 제외하면 모두 서울에 소재한 건물이다.
서울 가락동의 거북이오피스텔(115만1000원)은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무려 41%가 상승했다.
또 같은 동의 세화오피스텔(119만9000원)이 39% 올랐고 방이동의 청호(올림픽파크.107만1000원)도 37% 올랐다.
상업용 건물로서 평균 ㎡당 기준시가가 제일 비싼 곳은 서울 신당동의 신평화패션타운(1408만4000원)으로 2년 연속 가장 비쌌다.
종로6가의 동대문종합상가 D동(1366만5000원)이 그 뒤를 이었고, 신당동 제일평화시장(1344만2000원), 신당동 청평화시장(1338만4000원), 반포의 반포본동상가 1블럭(1230 2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기준시가 최고가 상가를 보면, 경기지역에서는 백궁 동양파라곤 상가(726만원)가, 인천에서는 인천종합어시장(568만1000원), 대전에서는 호린빌딩(269만원) 등이었다.
또 광주는 벽산블루밍메가씨티 101동(212만원), 대구는 동산상가(556만5000원), 부산은 더샵센텀스타상가동(649만3000원), 울산은 탑텐클리닉(233만7000원) 등이다.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건물은 서울 방이동의 금복그린파크로 올해 85만원에서 내년 159만원으로 87%가 상승했다.
상가 미분양이나 상권 형성의 퇴조로 전체 상가의 공실률이 50% 이상인 경우는 이번 고시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가든파이브는 빠졌다.
또 등기부상 호별로 구분등기가 돼 있지 않은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상가, 삼성동 코엑스 아케이드, 소공동 롯데영프라자, 코엑스몰, 두산타워 등 유명 상업용 건물도 기준시가 산정에서 제외됐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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