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연말 랠리 효과를 이어가며 1680선을 넘어섰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99포인트(1.26%) 오른 1682.3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 5.90포인트(0.36%) 오른 1661.44로 출발해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636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76억원, 388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 견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모두 7245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2.75%)와 유통업(2.50%), 운수장비(2.01%) 등이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현대차(3.86%), 현대모비스(2.42%), SK텔레콤(2.00%) 등 대부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LG전자는 -0.41% 내려 대조를 이뤘다.
현대차(3.86%)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에 급등해 장중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오롱은 지주사 전환 후 재상장 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전날보다 8.70% 오른 4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2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28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0개다.
거래량은 3억2315만주, 거래대금은 4조7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해 전 거래일 보다 2.75포인트(0.54%) 오른 511.19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억원과 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이 100억원을 순매수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52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0개 종목을 비롯 419개가 올랐다. 보합은 92개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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