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남양주시에 440만㎡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시공사는 제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남양주 진건지구와 LH공사의 자금난으로 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지금지구를 묶어 440만㎡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2차 보금자리 지구로 지정된 남양주 진건지구는 249만1천㎡, 2007년 12월 국민임대단지로 지정된 지금지구는 198만3천㎡로 바로 옆에 인접해 있어 두 지구를 합치면 447만4천㎡ 규모의 신도시급 개발이 가능하다.
도시공사는 진건.지금지구와 함께 배후지역 일부를 단계적으로 추가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신도시 면적이 더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
도시공사는 이 같은 방안을 세우고 LH공사와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며 협의가 완료되는대로 신도시구상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진건지구 자체개발을 검토하면서 LH공사의 자금난으로 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지금지구도 함께 묶어 개발하는 방안이 제기돼 LH공사와 협의하고 있다"며 "두 지구를 묶어 신도시급으로 개발하면 좀 더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하고 지금지구 사업 지연에 따른 민원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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