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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스캔들 후원기업 주주 120억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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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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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성추문이 그를 후원했던 기업 주주들에게 120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입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우즈의 성추문으로 후원사 주주들이 최대 12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대학 경영대학원 경제학 교수로 이번 연구에 참여한 빅터 스탱고는 "주주들의 손실이 타이거 우즈가 후원계약으로 수십년간 벌어들일 수입보다 많다"고 말했다.

연구 대상이 된 우즈 후원기업은 액센추어와 AT&T, 프록터앤갬블(P&G), 펩시코, 나이키 등 8개 기업이다.

연구팀은 우즈가 자택 인근에서 차사고를 낸 지난달 27일부터 골프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선언한지 일주일 뒤인 지난 17일까지 13거래일과 그 이전 4년간 후원기업과 경쟁사의 주가 수익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우즈의 스캔들은 그를 후원한 기업 주주들의 수익을 2.3%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포츠 음료 '게토레이' 제조사인 펩시코와 나이키 등 스포츠 관련 기업 주주들의 손실이 상대적으로 컸다. 해당 기업 주주들은 수익이 4.3% 줄어 60억 달러를 손해봤다.

반면 컨설팅기업인 액센추어의 주가는 우즈의 스캔들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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