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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우즈의 성추문으로 후원사 주주들이 최대 12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대학 경영대학원 경제학 교수로 이번 연구에 참여한 빅터 스탱고는 "주주들의 손실이 타이거 우즈가 후원계약으로 수십년간 벌어들일 수입보다 많다"고 말했다.
연구 대상이 된 우즈 후원기업은 액센추어와 AT&T, 프록터앤갬블(P&G), 펩시코, 나이키 등 8개 기업이다.
연구팀은 우즈가 자택 인근에서 차사고를 낸 지난달 27일부터 골프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선언한지 일주일 뒤인 지난 17일까지 13거래일과 그 이전 4년간 후원기업과 경쟁사의 주가 수익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우즈의 스캔들은 그를 후원한 기업 주주들의 수익을 2.3%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포츠 음료 '게토레이' 제조사인 펩시코와 나이키 등 스포츠 관련 기업 주주들의 손실이 상대적으로 컸다. 해당 기업 주주들은 수익이 4.3% 줄어 60억 달러를 손해봤다.
반면 컨설팅기업인 액센추어의 주가는 우즈의 스캔들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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