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정부는 이미 이미 이 정부의 임기 중에는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물리적, 시간적으로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의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국회에서 4대강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4대강 관련 예산을 둘러싼 여야간 충돌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직접 `대운하 연계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우리가 선도적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수질과 생태계를 확보해 경제를 성장시킴으로써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을 함께 하는 모델이라고 유엔개발계획(UNEP)에서도 발표하고 있다"며 강력한 추진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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