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카드 포인트 현금 입금해 드려요"

우리은행은 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고객의 적금계좌에 입금해주는 '우리V적금카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카드는 적금과 주택청약종합저축 자동이체금액에 대해 최고 5%(월 최대 1만원)의 적립율을 적용해 고객이 지정한 적금계좌에 현금으로 입금해준다. 다만 카드결제계좌로 입금할 경우에는 월 적립한도가 최고 7000원으로 제한된다.

또 카드이용액에 대해서도 국내 가맹점 카드이용액(무이자할부·현금서비스·세금·대학등록금 등 제외)의 0.3%를 현금으로 보상해 계좌에 현금으로 입금해준다.

예컨대 적금에 매월 20만원씩 자동이체하고 월 카드실적이 100만원인 고객은 금융서비스 1만원과 적립서비스 3000원 등 총 1만3000원의 현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적금금리로 환산하면 연 8.74% 수준.

이밖에 인터넷 영화예매시 최대 4000원 할인과 스타벅스 커피 20%할인, 백화점·대형마트 2~3개월 상시 무이자할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자동화기기와 인터넷뱅킹수수료를 면제하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하나의 카드로 사용하는 투인원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창립 111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 말까지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발급일로부터 3개월 동안 카드실적에 따른 적립액을 두 배로 적용해 준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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