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연방 4개국 참전용사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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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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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6.25전쟁 당시인 1951년 가평전투와 임진강전투에서 성공적인 방어작전을 펼쳤던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그 가족 200여명이 12일 방한한다고 국가보훈처가 10일 밝혔다.

이번에 방한하는 참전용사 중에는 적의 대규모 공세에 맞서 동료들을 규합해 적진에 공격을 전개, 부대가 안전하게 철수하는데 기여해 영국 최고 무공훈장인 빅토리아 훈장을 받은 윌리엄 스피커만씨가 포함됐다. 스피커만씨는 6.25전쟁 빅토리아 수훈자 중 유일한 생존자다.

또 포로수용소에서 중공군의 학대와 위협,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신념을 지켜 조지 훈장을 받은 데릭 키니씨 등 다수의 전쟁 영웅도 방한한다.

이들 영연방 4개국은 9만4천여명이 6.25전쟁에 참전해 1750여명의 전사자를 포함해 8100여명의 인명손실을 입었다. 특히 중공군의 대대적인 공세가 있었던 임진강전투에서는 여단병력의 4분의 1이 희생되기도 했다.

당시 영국 글로스터 대대는 군의관과 군종들이 부상병을 두고 후퇴할 수 없다며 함께 남아 전원이 포로가 됐으며, 이 부대는 훗날 미국 트루먼 대통령 부대훈장 및 영국 최고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방한기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하는 데 이어 서울 보훈병원을 찾아 6.25전쟁 전우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또 판문점을 둘러보고 임진강전투 기념식 등을 갖는다.

김양 국가보훈처장은 16일 이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참전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Thank you 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방한단은 오는 18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한한다.

보훈처는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이 감사하고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눈부신 성장을 이룬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자 1975년부터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초청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약 2만6000여명이 한국을 다녀갔다.

보훈처는 올해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초청 규모를 확대해 이번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 방한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21개국 2400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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