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2010 상하이엑스포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에 따른 한국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통상전략연구센터(KOCHI)는 22일 '상하이 엑스포 참가효과와 경제적 가치' 보고서에서 국가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힘입어 3조736억원의 대(對)중국 수출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관람객에 의한 홍보효과와 184일간 꾸준한 방송노출을 통한 홍보효과를 합산해 산출한 것으로, 지난해 대중국수출액의 3.2%에 해당한다.
또한 1217억원 규모의 관광수입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 상승이 국내기업 매출과 중국 관광객 증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보태진 것이다.
정준규 상하이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차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관광객 증가와 중국인의 소득수준 향상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경제이익 창출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엑스포는 192개국의 참여를 끌어냈다. 참가국 규모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204개국)에 육박할 정도다.
관람객도 7000만 명 가량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스포 최초로 홈페이지(en.expo.cn)를 통한 온라인엑스포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약 3000만 명이 추가 방문할 것으로 KOCHI는 예측했다.
이중 코트라가 운영하는 한국관은 면적이 6000㎡로, 중국관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600만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기업연합관도 약 45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김명신 중국통상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 보다는 계량화하기 어려운 잠재적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며 "특히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상하이와 여수가 홍보 및 관람객 교류 협력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2012년 여수엑스포 홍보효과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CHI는 상하이엑스포 개막에 따라 상하이시 전체 국내총생산(GDP)이 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일자리도 62만7000개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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