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행장, 미소금융 기살리기 나서

동대문 풍물시장 찾아 현장상담 실시

김정태 하나은행장(오른쪽)이 22일 서울 동대문 풍물시장을 찾아 영세 상인들을 대상으로 현장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하나은행은 김정태 행장이 22일 동대문 서울풍물시장의 영세 상인들을 찾아 직접 현장 상담에 나선 '찾아가는 미소금융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행장은 풍물시장 내 800여개의 영세 점포를 방문해 미소금융 상품 안내장을 전달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하나미소금융재단 소속 자문위원들은 생계 때문에 재단 방문이 어려운 영세 상인들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활동들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 행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김 행장은 "하나미소금융재단은 자활 의지가 있지만 담보가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금 지원뿐 아니라 가게 운영에 대한 조언까지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08년 9월 설립한 하나희망재단을 지난해 12월 하나미소금융재단으로 변경하고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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