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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이날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무역협회 초청 강연에서 KT를 통해 출시한 삼성전자의 쇼옴니아 스마트폰과 관련해 KT와 삼성전자의 불편한 관계를 두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영원한 친구와 적도 없지만 비즈니스에 감정을 가지고 해서는 안된다"며 "스스로 문호를 닫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쇼옴니아는 옴니아 시리즈의 한 종류이지만 KT가 아이폰 출시 이후 삼성전자와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면서 쇼옴니아라는 명칭 대신 모델명인 'SPH-M8400'이란 이름으로 출시됐다.
또 삼성이 아이폰을 도입한 KT에 단말기 공급을 꺼리면서 KT는 현재 스마트폰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이날 보조금 지금, 초당요금제 등 KT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지적을 내놨다.
최근 방통위와 SK텔레콤, LG텔레콤은 마케팅 보조금 제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며 스마트폰 마케팅 비용 제한을 포함시키면 안된다는 KT와 갈등을 빚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 시대는 원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밸류가 중요하다"며 "2년 약정으로 9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해도 KT에 130만원이 남는다"고 말했다. 아이폰이 한국 IT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잘못된 시각이라고 반박했다.
초당요금제 도입 여부에 대해 이 회장은 "KT는 국가의 미래 이익, 국민의 이익을 접목하고 있다"며 "방통위도 같을 것으로 보고 경쟁사들은 그들의 길이 있다"고 말했다. 초당요금제 도입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한편 이 회장은 "게임 사전심의제 때문에 애플 앱스토어에 우리 게임업체들이 등록을 못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론의 힘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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