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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방송은 22일 마스조에 요이치(舛添 要一ㆍ사진) 참의원이 이날 자민당에 탈당계를 내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와 아소 다로 정권에서 후생노동상을 지낸 인기 정치인인 마스조에 의원은 전날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 및 신당 창당과 관련한 최종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며 "새로운 당은 내가 당수를 맡는 '마스조에당'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일본이 현재 침몰 위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외교ㆍ안보ㆍ경제를 확실하게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하토야마 내각을 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자민당 집행부는 "마스조에 의원이 집행부에 대한 비판을 반복해 왔으며 탈당사태는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 마스조에 의원은 자민당 내에서 당에 대한 비판이 잦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최근 신당 창당설이 불거지면서 당 집행부로부터 출당 압력을 받아왔다. 그는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 禎一) 총재 등 현재의 당 집행부로는 희망이 없다며 지도부의 쇄신을 요구해 당 내에서 마찰을 빚어왔다.
일각에서는 자민당의 붕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중진들이 잇따라 이탈하면서 '카드'가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마스조에 의원은 일본의 현역 정치인 가운데 대중적인 인기가 가장 높은 이로 꼽히는 인물이다. 또 다른 스타 정치인인 히가시코쿠바루 히데오(東國原英夫) 미야기현 지사도 마스조에 의원의 신당 창당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히라누마 다케오(平沼 赳夫) 전 경제산업상과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전 재무상 등이 자민당에서 이탈, 신당인 '일어서라 일본'을 창당하는 등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 정치권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 이탈 의원과 전ㆍ현직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창당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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