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통합 앱스토어' 내년 하반기 상용서비스 시작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이동통신 3사가 '통합 앱스토어' 구축방안에 합의함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 상용서비스가 본격 이뤄질 전망이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통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수차례 논의를 거쳐 통합 앱스토어 구축방안이 마련됐다.

이통 3사의 통합 앱스토어는 단말기 및 운영체제(OS)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되고 이동통신 3사별로 이뤄지던 콘텐츠 등록·인증·검수 등의 창구가 단일화된다.

통합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은 각 이통사의 기존 오픈 마켓(T스토어·SHOW스토어·OZ스토어)을 통해 동일하게 제공될 예정이며, 이용자는 통신사업자 및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통합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통사는 통합 앱스토어에 필요한 개발자 프로그램·앱스토어 운영시스템·서버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기존의 인기있는  콘텐츠 등 1500여 개를 초기 통합 앱스토어에 등록해서 이용자의 관심을 확보할 계획이다.

통신사업자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사업자는 콘텐츠 부족과 뒤늦은 대응으로 앱스토어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보다 경쟁 열위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번 논의를 통해 이통 3사가 앱스토어 경쟁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아울러 개발자에게 새로운 사업기회와 편리한 개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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