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주식펀드 판매보수 1.5% 이하 인하

9월까지 판매보수 1%이하로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적립식 주식형 펀드 판매보수가 1.5% 이하 수준으로 저렴해진다.

2일 금융감독원은 '기존 펀드 판매보수 인하방안'에 따라 1.7~1.8%수준이던 기존 주식형 펀드 판매보수를 오는 3일부터 1.5% 이하로 인하 조정한다고 밝혔다. 

2단계에 걸쳐 인하되며 전체 공모펀드 3876개의 37.8%인 1466개(2290개 클래스)가 우선 대상이 된다.  이어 오는 9월 2단계 인하를 통해 판매보수가 모두 1% 이하로 낮춰질 예정이다.

일부 인하방식이 다른 단위형이나 소규모 펀드 등도 판매보수가 3년간 일정비율로 인하된다. 이들 펀드도 3일 이후 모두 1.5% 이하로 떨어지며 향후 3년 이상 펀드 가입을 유지할 경우 1% 이하로 낮춰진다.

해당 판매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펀드별 판매보수 인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적인 펀드 투자비용 감소는 물론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진행된다"면서 "펀드시장에 대한 신뢰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주식형펀드의 총보수와 총운용비용(TER)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왔다.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판매·운용·수탁보수 등을 합친 총보수는 작년 11월 1.95%, 12월 1.94%, 올 1월 1.94%, 2월 1.92% 등으로 감소했다.

총보수에 기타 펀드 운용비용을 합산한 TER도 같은 기간 1.98%에서 1.97%, 1.96%, 1.94% 등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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