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파워 칼럼]불규칙한 생리, 다낭성 난소증후군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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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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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성영모

여성들이 산부인과 의사에게 상담하는 내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생리'에 관한 것이다. 특히 생리불순이나 불규칙한 생리주기로 인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이상 없이 컨디션이 안 좋거나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때가 많다.

하지만 여성들의 사회 참여와 직장 근무 기간 등이 늘어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습관,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해 심각할 정도의 생리불순, 혹은 무월경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경우 흔히 볼 수 있는 게 바로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불규칙한 생리주기, 생리불순이지만 비정상적인 배란문제로 인해 다모증이나 여드름, 탈모증과 같은 피부질환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큰 통증이나 불편은 없으나 무배란 상태가 지속될수록 불임이나 자궁내막 과증식증, 자궁내막암, 난소암, 유방암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의사 상담과 초음파 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 받을 수 있다. 우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생리불순이나 무월경 상태를 상담 받은 후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초음파상 난소에 2~9mm 직경의 난포가 12개 이상 관찰되거나 난소의 부피가 10cm 이상 증가되어 보일 때, 혈액검사 결과 혈중 안드로겐 수치 상승 확인을 통해 정확히 진단 받게 된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치료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안정적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배란 유도제', 혹은 과도한 안드로겐 생산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피임약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의 약 50~70%가 과체중, 비만 양상을 보이는데 이때 체중의 5~7%만 감량해도 증상 호전과 함께 생리 주기와 배란의 정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인 여성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건강검진과 관리 역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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