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한국시간) "아시아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역내 경제통합에 대한 장기적 비전과 체계적인 논의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올해부터 12개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한 G-12 라운드 테이블 방식의 토론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아시아 역내 협력과 세계경제 성장' '위기이후 거시경제정책 및 장기 개발과제'등에 대해서 중점 논의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ADB가 아시아의 '필요와 비전'을 뒷받침하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며 "급격한 자본유출입에 대한 효과적 대응은 아시아가 건실한 경제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개별국가차원의 정책, 지역안전망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간 조화 노력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또 제43차 ADB 연차총회 기조연설에서는 아시아와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 노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윤 장관은 지난 3월부터 발효된 '아세안+3(한·중·일')의 위기발생 대응시스템(CMIM; 1200억 달러 상당의 국제수지보전과 단기유동성 지원)과 '역내 신용보증 투자기구(CGIF; 7억달러 상당 ADB 신탁기금)'의 적극적인 활용에 대한 주문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이날 윤 장관은 구로다 ADB 총재와도 만나 지난달 폐막한 G20 재무장관회의의 성과와 국제금융기구 개혁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윤 장관은 지난 1999년부터 5년간 ADB 이사로 재직하는 등 ADB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4일에는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을 예방하고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실적 및 계획과 경제개발경험 전수(KSP)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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