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스키', 겨울 '수영' 가능한 테마파크 착공

경기 일산 '원마운트' 12일 기공식 개최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지원시설에 들어서는 4계절 테마파크 '원마운트' 조감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세계 최초로 실내에서 사계절을 경험 할 수 있는 스포츠 테마파크 '원마운트'가 경기 고양 일산에 들어선다. 

원마운트의 주관사 청원건설은 12일 일산 서구 대화동에서 원마운트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산 킨텍스 지원시설 L2-1부지에 들어서는 원마운트는 대지면적 4만8028㎡, 연면적 15만2394㎡ 규모다. 지하 2층, 지상 9층 높이의 건물이다. 스포츠 테마파크 및 골프, 휘트니스 등 운동시설이 60% 이상이며 나머지는 쇼핑몰이다. 

특히 국내 최초의 스노우 테마파크 시설이다. 여름에도 스키·봅슬레이·아이스링크·눈썰매 등을 즐길 수 있다.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100가지 이상의 놀이 기구가 설치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워터파크도 조성된다. 이 외에 골프연습장·휘트니스 등이 들어서며 건물 1~2층에는 스트리트형 쇼핑몰로 꾸며진다.

원마운트의 총 사업비는 2500억 규모로 청원건설을 주관사로 한라건설·산업은행·신한은행·라샐레 아시아 아퍼튜너티가 원마운트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시공은 한라건설이다. 

고양시와 함께 추진하는 민관공동 투자사업으로 부지는 고양시가 제공하고 건설과 운영은 원마운트가 맡아 50년간 운영 후 고양시에 기부 채납하게 된다.
 
쇼핑몰은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법인을 대상으로 임대 유치 활동을 벌이며 오는 7월부터는 개인을 대상으로 임대 마케팅에 들어간다. 완공은 2013년 2월 예정이며 오픈은 같은 해 5월이다. 

이승화 청원건설 마케팅팀장은 "원마운트에서는 세계 최초로 겨울과 여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며 "일산 및 수도권 수요자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특히 중국인 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12일 열린 원마운트 기공식 장면. 이날 행사에는 배병복 청원건설 회장, 김홍두 한라건설 사장, 윤성선 고양시청 국제전시과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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