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콘텐츠 확대로 3D 시대 앞당긴다

-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과 3D 협력
- 국내 최대 기획사 SM과도 협력강화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TV·전용안경·블루레이·홈시어터 등 3D TV 풀라인업을 갖춘데 이어 콘텐츠 확대를 이끌며 3D 전도사로 나선다. 

14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사옥 다목적 홀에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과 제임스 카메론 감독,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가 참석한 가운데 3D 콘텐츠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들은 아바타 제작팀이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콘서트를 3D로 촬영하고, 촬영된 3D 콘텐츠를 삼성전자가 3D TV 마케팅에 활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에서 다양한 촬영기법과 아이디어가 적용돼 기존 뮤직 비디오 콘텐츠가 갖고 있던 기술적 한계와 피로감 등을 개선한 차원 높은 3D 영상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SM 소속 가수들의 3D 영상을 블루레이 타이틀로 제작, 세계 전역 삼성 3D TV 판매망에서 시연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스포츠·영화·음악·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等 각 분야의 리더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3D 콘텐츠 저변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삼성전자는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제작팀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풀HD 3D LED TV 글로벌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세계적인 인기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의 공연실황을 3D로 담는 등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이 밖에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 축구(스포츠) △미국 나스카 경주(레이싱) △보이즈 라이크 걸즈와 필 드리스콜의 콘서트(음악) △아쿠아리움·오스트레일리아 비치(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3D 콘텐츠를 확보햇다.

이날 윤 사장은 "삼성전자는 3D 콘텐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속적인 3D 콘텐츠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세계최고의 촬영기술을 갖고 있는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제작팀과 협력을 통해 더욱 풍부한 3D 콘텐츠를 제공, 3D TV 전성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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