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부대, 레바논 난치병 어린이 수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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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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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업무를 수행하는 동명부대가 현지 난치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동명부대는 책임지역 내 5개 마을에서 수술 희망자 8명의 신청을 받아 수술이 가능한 어린이 2명을 1차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생후 6개월 때 큰 화상으로 양손 손가락이 달라붙은 하산 코라니(12세·남)와 선천성 발목 기형인 루키야(12세·여)가 수술비를 먼저 지원받는다.

하산 어린이는 레바논 아메리카 대학병원에서 화상으로 달라붙은 오른손 손가락 마디를 펴고 부족한 피부를 이식받았다. 또 관절을 바로잡는 등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다.

현재 건강한 상태로 약 8주 후면 왼쪽 손도 수술할 수 있을 거라고 합동참모본부는 전했다.

루키야 어린이는 보정 작업을 거친 후 오는 7월쯤 수술받을 예정이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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