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헝가리 재정위기 국내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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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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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당국은 헝가리 재정위기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감독원은 헝가리에 대한 금융권의 익스포져 규모가 크지 않아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7일 발표했다.

4월 말 현재 헝가리에 대한 익스포져는 5억4000만 달러로 국내 금융회사 총 대외익스포져(533억 달러)의 1.0%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는 대출금 4억1000만 달러, 유가증권 8000만 달러, 지급보증 5000만 달러 등이다. 국내 은행이 헝가리로부터 차입한 자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로화 환율이 절하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4일 헝가리 총리 대변인이 재정위기 가능성을 언급한 후 미국 다우존스는 3.15% 하락했으며 영국(-1.63%), 독일(-1.91%), 프랑스(-2.85%) 등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1.6%, 일본 엔화 대비 2.5% 절하됐다. 헝가리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전일 대비 1.02% 오른 4.10%를 기록하는 등 유럽 국가들의 CDS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헝가리 재정위기 문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되지 않더라도 국내 익스포져 규모가 작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헝가리 사태가 다른 유럽 국가로 확산돼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할 수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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