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올 상반기 편의점에서 바나나맛우유 등 음료와 컵커피류의 매출이 고공행진이다. 게다가 이달에는 월드컵까지 겹쳐 맥주를 비롯한 안주류의 매출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보광훼미리마트는 전국 4800여개 매장에서 올 1~5월까지 바나나맛우유와 레쓰비마일드가 판매 1․2위 상품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나나맛우유는 전년대비 13.1%가 신장해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컵커피류는 전체적으로 115.4% 증가했다. 캔커피류도 29.3% 증가, 하반기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먹을거리 상품도 지난해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전주비빔 삼각김밥과 참치김치천냥김밥이 각각 5위와 8위에 올랐다.
이용상 보광훼미리마트 상품기획팀장은 “편의점 매출은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마실거리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며 “더운 날씨에 사랑받고 있는 컵커피와 프리미엄커피류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기간(6월 9일~7월 9일)동안 맥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35.2% 매출이 증가한 것을 감안, 외산 맥주 할인 페스티발을 준비했다.
독일 월드컵 때에는 수입맥주 매출이 158.3%, 병맥주 18.1%, 캔맥주 15.6%가 늘었다. 이와함께 안주류도 61.4% 신장했다.
월드컵 기간 중 맥주의 매출이 높았던 이유는 경기 시간이 주로 밤이고 6·7월의 더운 날씨로 인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저 도수 주류인 맥주를 많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칼스버그(덴마크), KGB(뉴질랜드), 아사히(일본), 하이네켄(네덜란드), 밀러(미국), 코로나(멕시코), 호가든(벨기에) 등 총 7종(355ml이하 캔)중 4개 이상 구매하면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호가든을 제외한 모든 제품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국 맥주로 ‘진출국의 맥주를 마시면서 축구 경기 응원하자’라는 의미로 준비됐다. 행사는 7월 8일까지다.
김보일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주류 담당 상품기획자(MD)는 “길거리 응원 시 소지하기 편하고 한 손에 들고 마실 수 있는 캔 맥주 매출이 높아 이번 할인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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