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8일 최종 리허설 실시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7일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에 대한 최종 리허설(모의연습)을 발사 하루 전인 8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나로호 1단은 8일 오전 11시께부터 6시간 동안, 상단은 오후 1시30분께부터 4시간 동안에 걸쳐 실제 발사운용 절차에 따른 리허설을 통해 종합 예행연습을 수행하게 된다.

항우연은 모든 리허설이 완료되는 8일 오후 5시30분께부터 리허설 결과에 대한 분석에 착수할 예정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리허설은 실제 발사운용 절차에 따라 각 구성품에 전기적인 신호를 보내고 받음으로써 정상적인 신호 전달체계의 구성을 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발사 이틀 전인 7일부터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현장상황실을 운영, 발사 리허설 진행상황의 이상 유무와 발사 당일 추진제 주입 및 발사를 위한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종합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나로호 발사시각은 발사 당일인 9일 오전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 주재로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한ㆍ러 비행시험위원회의 최종 분석 결과를 확인한 뒤 당일 오후 1시30분께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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