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9세기 말 산업혁명 이후 사회 발전과정에서 소외된 노동계층을 옹호한 교황 레오 13세의 출생지를 방문했다.
뉴스통신 AFP는 5일 교황청 발표를 인용해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날 레오 13세 탄생 200주년을 맞아 로마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작은 마을 카르피네토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곳은 레오 13세가 출생한 곳으로 교황은 하계 별장인 카스텔 간돌포에서 헬기를 타고 카르피네토를 다녀왔으며 정례 미사를 위해 카스텔 간돌포로 귀환하기 전 카르피네토 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1878~1903년 25년간 교황으로 봉직한 레오 13세는 1891년 '새로운 사태(Rerum Novarum)'를 집필, 반포했다. 그는 이 문헌에서 산업혁명 이후 사회 발전과정에서 자유방임적 자유주의와 집단주의적 사회주의가 갖는 문제점을 함께 지적하면서 복음적 시각에서 대안을 모색했다.
레오 13세는 특히 이 과정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면서 노동계급이 부당한 처우 속에 비참한 처지로 전락하고 있음을 비판해 이 문헌은 가톨릭 노동헌장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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