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노조 "론스타 배당 850원 '수익보장 장치'"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전날 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연말 배당을 850원으로 정한 것은 론스타의 과도한 이익을 제한한 조치라고 해명한 데 대해 인수가격을 주당 1만5100원으로 정한 것을 사실상 인정한 발언이라고 7일 지적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하나금융이 '올해 말 론스타가 배당을 통해 가져갈 수 있는 금액을 주당 최대 850원으로 제한했다'고 밝힌 것 자체가 주당 인수가격을 1만4250원에서 1만5100원으로 올린다는 신호"라며 "주당 850원의 배당액이 '제한장치'인지 '확정수익보장 장치'인 지는 명백하게 진실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외환은행 노조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의 론스타 수익보장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혀 여론과 국민들께 진실을 알리겠다"며 "김승유 회장의 힘이 현 정권에서 공시법을 위반할 정도로 절대적인 존재가 아님을 금융감독 당국과 검찰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 관계자는 "론스타의 배당금액을 줄여 과도한 이익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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