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마지막주 중국증시 브리핑(12/27~31)

2010년 중앙 국유기업 순이익 1조 위안, 재정부 이익금 환수 상향조정

2010년 마지막 주인 중국 증권 시장은 지난 주말(25일) 인민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상 발표에 이은 연말에 집중된 대량의 비유통주 물량 방출 등의 악재가 겹쳐, 지수와 거래량에서 상당히 위축되었다.

상하이 종합지수의 경우 한때 6개월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되어 최근3개월 최저점을 찍고 회복하여 작년 마지막 거래일 31일에는 최종 양으로 마감하였다.

지수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상하이 종합지수의 경우 2842.81포인트로 개장하여 0.96%하락한 2808.08 포인트에 4910억 위안이 거래되었고, 선전 성분지수는 0.78% 하락한 12458.55 포인트에4021억 위안 거래량으로 마감 하였다.

B주 시장의 경우 상하이 종합 B 지수는 0.72% 하락한 304.35포인트,선전 성분 B지수는 2.29% 하락한 5715 포인트로 마감하였다. 거래량은 전주에 비해 각각 25.6%, 16.9% 감소하였다.

국유자산관리 감독위원회는 2010년 중앙 국유기업의 순이익이 1조 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고, 재정부는 이에 대응하여 올해부터 중앙 국유기업의 이익금 환수를 5% 상향시키겠다고 확정 발표했다.또한 국가세무총국은 그동안 감세 혜택을 받아왔던 1600cc이하 소형 자동차의 7.5% 차량구입세가 내년부터 종전의 10%로 환원된다고 고지했다.

인민은행은 금주들어 다시 시중은행의 재대출 금리 및 재할인율을 인상함으로써 2011년 긴축정책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이번의 재대출 및 재할인율 인상은 200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개별주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뤼다띠(綠大地,002200)는 주요사항 미공시로 인해 중국증감회에 의해 30일부터 일시 거래정지가 되었고 공안국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피지우화(啤酒花,600090)는 신장에 있는 자회사의 광업탐사 허가권 획득 호재로 작년 12월 30,31일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주 활개를 쳤던 부동산주들은 이번 주 들어 4.58% 최대 하락으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였다. 유색 및 희귀 금속,석탄업종으로 기관의 자금유입이 있었고 은행,증권,보험,부동산 업종에서 기관들의 자금유출이 있었다.

기관들 선호 종목은 윈난통예(雲南銅業,000878),통링요우서(銅陵有色,000630), 쟝시통예(江西銅業 ,600362) 등 유색금속에 집중되었고 자오상은행(招商銀行,600036),닝보강(寧波港,601018), 완커(萬科,000002)에서는 눈에 띄게 자금이탈이 있었다. 지난주 특별히 기관들 보유 증가 종목은 신스따(新時達,002517),후난하이리(湖南海利,600731 ),중인구펀(中茵股份,600745) 이다.

중국 외환거래센터(中國外匯交易中心)에 의하면 12월 30일 미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이 중국의 환율개혁 이후 최고치인 6.6229를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연초에 비해 3% 넘게 절상된 것이며 업계 전문가들은 2011년에도 위안화 환율이 5~6% 절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환율상승과 결부되어 2011년에는 달러 차입을 주로하는 항공회사와 원재료 수입비율이 큰 종이업종을 유망주로서 눈여겨 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베이징=간병용 중국증시 평론가, 본지 객원기자/kan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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