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1> 삼성전자, 외장하드 신제품 북미서 첫선

(미국·라스베이거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외장하드 2011년 신제품 디자인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멀티미디어가전 전시회 'CES 2011'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2.5인치 휴대용 외장하드 2종과 3.5인치 데스크탑용 외장하드 1종이다. 삼성전자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라인업과 프리미엄급 라인업이 동시에 출시된다.

특히 이번 라인업은 USB 3.0을 기본으로 지원해 더욱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보안기능을 강화했다. 2.5인치 프리미엄 제품에는 하드웨어 기반의 256bit(비트) 디스크 암호화 기술(AES-FDE)을 적용해 시크릿존(SecretZone™)과 함께 해킹이나 도난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2.5인치 휴대용 외장하드는 무광택의 물결 패턴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채용해 외장하드 표면에 생기는 스크래치와 지문을 방지한다. 또 측면을 오목하게 설계해 손으로 잡을 때의 그립감이 개선됐다.

3.5인치 데스크톱용 외장하드는 2.5인치 제품과 같은 디자인 콘셉트로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해 기존의 무겁고 투박한 데스크톱용 외장하드 이미지를 탈피했다. 아울러 수직 거치형 디자인을 채용, 책상이나 TV 선반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2.5인치 휴대용 외장하드는 최대 1TB(테라바이트) 용량, 3.5인치 제품은 1·1.5·2TB 용량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휴대용 외장하드의 프리미엄 디자인 제품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투명한 하이글로시 커버에 깊이 감 있는 패턴이 들어가 빛의 굴절에 따라 색상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번 신규 외장하드 제품은 오는 3월부터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