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지난해 중국에서 영화는 총 500부 이상이 제작됐으며 이 중 극장에서 상영된 것은 100여편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중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고작 100편에도 못미쳤다.
또한 지난해에는 영화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 향후 중국 영화계를 밝게 했다고도 평했다. 지난해 상영된 왕샤오수이(王小帅)감독의 르자오충칭(日照重庆)의 경우 2000만위안이 투자됐지만 국내 티켓판매수입은 400만위안을 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작품은 중국영화로서는 유일하게 깐느영화제에 출품돼 해외판권수입을 거두며 손실을 줄였다. 이같은 경우는 운이 좋은 경우이며 대부분 영화는 손해를 본채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구조적인 문제점도 지적됐다. 미국의 경우 박스오피스수입은 전체수입의 20%에 불과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티켓판매수입이 영화 전체 수입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신화사는 중국영화계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 해외판로를 개척해야만 수익성을 갖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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