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대검 등 전국 47개 검찰청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주재하면서 ‘범죄에 대한 국가적 대응’과 ‘실효적 법집행’을 올해의 화두로 제시하고 “사회지도층 비리와 토착비리, 금융비리를 근절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검과 각 지검.지청 간부들도 강한 수사의지를 밝혔다.
김홍일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구조적.고질적 비리, 금융비리, 숨은비리.신종부패.나랏돈 빼먹는 범죄 등 3대 타깃 범죄를 올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는 말했다.
이영만 대검 공안기획관은 “국가정체성을 훼손하는 범죄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서울중앙지검 이석환 금융조세조사 1부장은 “부정한 돈의 흐름을 쫓는 수사로 자본시장의 건전성을 해치는 금융비리를 엄단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인택 포항지청장은 진화하는 폭력조직에 대한 엄정 대처를, 부산지검 김재구 특수부장은 지역특색에 맞는 범죄정보 수집의 필요성을 각각 강조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의 올해 주된 업무방향을 업무 첫날 전국의 청에서 직접 공유함으로써 업무에 바로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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