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특별법원은 전.현직 장성 7명과 영·위관, 하사관급 육군 간부 등 30명에 대해 군용 기름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길 것을 결정했다고 EFE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1년 전 다른 법원이 이들의 재판 회부를 기각한 뒤 나온 것으로, 특별법원은 기름 불법판매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며 법정에 세울 것을 명령했다.
특별법원은 문제의 군 간부들이 기름 판매를 위해 매우 많은 양의 기름을 부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용 기름을 관리하는 부서 책임자였거나 야전부대 사령관 등 기름 유출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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