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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 아나운서들이 발음을 틀릴 경우 적지않은 금액의 벌금을 물게됐다.
이 방송국의 류위(劉羽)라는 아나운서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는 아나운서들이 평소 연습하는 발음원고가 담겨 있고 원고지에 적혀 있는 글자들은 평소 자주 쓰는 단어들이지만 그 표준 발음은 일반인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발음과는 달랐다.
그는 "아나운서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어의 정확한 발음인데, 철자 하나를 틀리게 발음할 경우 최소 50위안(약 1.3만원)에서 최대 200위안(약 5.2만원)까지 해당 아나운서와 편집자에게 벌금형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도저히 만회할 수 없는 착오를 범할 경우 아나운서는 당일 기사를 보도한 후 그 이튿날로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고 기고문에서 밝혔다.
또다른 아나운서들은 ”아나운서는 직업상 대중들에게 정확한 발음으로 소식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방송 시작 전에 모든 음을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며 매순간 사전(辭典)을 끼고 산다“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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