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선윤씨는 지난해 12월 자본금 5억원으로 식품업체 ㈜블리스를 세웠으며 회사 지분을 10% 소유하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앞서 지난해 9월 신영자 사장은 세 딸들과 함께 화장품 도소매업체인 ‘에스앤에스인터내셔널’을 설립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신 사장이 롯데그룹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영자 사장이 롯데쇼핑에 사장으로 적을 두고 있지만 실질적인 업무는 없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동생들과의 계열 분리가 일정 부분 확정돼 독자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석했다.
롯데그룹 측은 "신영자 사장과 자녀들의 사업상 움직임에 대해 롯데그룹의 특수관계인으로서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되는 것 외에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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