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연말연시와 설날 선물용으로 면세양주·담배를 많이 소비하는 것을 노리고 작년 초부터 최근까지 1억3000만원 상당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인천으로 입항하면서 ‘발렌타인 21년산’ 등 고급양주 2000여병과 면세담배 3000여 보루, 참깨 200kg 등을 구매해 보따리 상인들에게 소량으로 분산소지하게 한 뒤 세관 검색을 통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의 수법은 기존과는 달리 밀수품을 택배회사를 통해 화물로 직접 보내거나 여객선 터미널 인근 택배회사에 2~3일 정도 보관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운반·판매한 신종 밀수형태로 드러났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들의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기 위해 수사를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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