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아시아 증시 투자금 축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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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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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4일 올해 아시아 지역에 대한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겠으나, 유입 규모는 크게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아시아 지역이 경제성장세를 이어가고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 외국인의 주식투자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증시 불안요인이 여전히 커 유입 규모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증시의 불안요인으로 △경제성장률 둔화와 기업이익 증가율 급감 등 펀더멘탈 약화 △역내 인플레 압력확대 △유럽 재정위기 △주요 선진국 출구전략 조짐 △선진국 국채금리 상승 등을 꼽았다. 이들 불안요인이 외국인 투자심리를 저하시켜 투자규모를 축소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의 경우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겠지만 대외여건 불안 및 기업실적 둔화,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 우려 등으로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제금융센터는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해 아시아 주요 7개(한국·대만·인도·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증시에서 연간 최대규모인 639억 달러의 주식을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의 598억 달러 이후 2년 연속 순매수다.

지난해 외국인의 아시아 투자 동향으로 △인도 투자자금 70% 급증(172억 달러→294억 달러) △한국·대만의 선전 △TIP(태국·인니·필리핀) 증시 투자금 1.8~3배 확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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