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선물 ETF', 11일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국거래소는 6일 'TIGER 농산물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규로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IGER 농산물선물 상장지수펀드(ETF)'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농산물에 투자하는 ETF다. 현재 국내투자자가 농산물ETF에 투자하려면, 국내 증권사를 거쳐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농산물ETF에 투자해야 한다.

이 상품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발표하는 'S&P GSCI Agriculture Enhanced Select'지수를 기초로 한다. 주로 농산물관련 장내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S&P GSCI Agriculture Enhanced Select 지수는 옥수수, 대두, 설탕, 밀 등 4개 농산물로 구성돼 있고, 세계생산량 및 거래량을 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한다.

이 지수의 최근 3개월 간 수익률은 지난해 11월 30일 현재 14.3%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세계 주요 농산물지수와 비교해도 양호한 성과다.

이 펀드는 환헤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 상품이다. 이는 달러대비 원화 환율 변동에 따라 기초지수의 운용성과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