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한국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로부터 스트리트뷰의 개인정보 무단 수집 정황이 드러난 것과 관련, “암호화 되지 않은 네트워크에서 와이파이 페이로드(payload) 데이터를 실수로 수집한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구글은 이런 사실을 알자마자 스트리트뷰 차량을 통한 와이파이 데이터 수집을 모두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은 “한국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각국 관련 당국에 이를 지체 없이 보고했고 구글은 방송통신위원회 조사는 물론 경찰 조사에도 협조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구글은 “구글의 궁극적인 목표는 합법적인 절차와 관련 당국의 자문에 따라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구글이 실제 길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스트리트뷰 제작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해 구글이 스트리트뷰 제작에 사용한 하드디스크 수십 개를 확보하고 분석작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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