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유럽 "중국은 세계의 불을 끄는 소방관"

유럽이 중국의 투자 유치를 위한 절박한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 리커창 중국 부총리가 유럽을 순방 중인 가운데 유럽의 다수 언론이 중국은 '세계 경제위기의 불을 끄는 소방관'이라고 중국을 한껏 치켜세웠다.

지난 4일부터 스페인을 방문중인 리커창 부총리는 스페인에 75억 달러를 투자를 약속하는 등 엄청난 돈보따리를 유럽에 풀고 있다. 경제위기로 허덕이고 있는 유럽 여러 국가는 중국의 투자금 유치가 절박한 상황이다.

중국은 '투자'를 미끼로 '유럽-중국의 경제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리커창 부총리는 유럽이 제한하고 있는 하이테크 기술산업의 대중 수출 제도를 완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럽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재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중국은 세계의 불을 끄는 소방관"이라며 "중국이 유럽의 불끄기에 나선 주요 목적은 유럽의 하이테크 기술의 대중 수출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서이고 유럽의 이러한 제한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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