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대현, 올해 연봉 2억6000만원에 도장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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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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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대현 [사진 = SK와이번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 시즌 후 FA 자격을 획득할 SK 정대현이 2억6000만원의 연봉에 도장을 찍었다.

SK는 7일 2010시즌 연봉 2억3000만원을 받은 정대현이 전년 연봉에 비해 13%가 오른 2억6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정대현은 지난 시즌 49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8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40'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팀의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와 계약을 마친 정대현은 "훌륭한 감독님과 코칭스탭 그리고 좋은 동료선수들이 있어 늘 행복했다. 또한 항상 아낌없이 지원해 주는 프런트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운동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진 SK에서 계속 야구를 하고 싶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에이스 김광현과도 연봉계약을 마쳤다. 2010시즌 1억7500만원을 받은 김광현은 올해 9500만원 인상된 2억7000만원에 재계약하며 류현진과 함께 5년차 연봉 최고선수에 등극했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49명과 재계약을 마쳐 96.07%의 재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남은 미계약자는 고효준, 송은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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