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 "주콜롬비아대사관에 중남미자원협센터 분소를 설치하는 방안이 내부 결재를 통과해 곧 정식개소할 예정"이라며 "석유·석탄 등 자원이 풍부한 콜롬비아의 자원개발에 관한 집중 조사와 기업연계활동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남미자원협력센터는 중남미 자원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처음 설립됐다.
지난해에는 멕시코·브라질·페루 분소가 문을 열었다.
센터는 주로 지역 관련정보를 수집하고 홈페이지와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과 공유하는 한편, 주요 자원에 대한 현지 조사활동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자원 외교의 중요성이 강화된 이후 중남미지역 각 재외공관에서 자원관련 정보활동에 중점을 두고있다"며 "특히 석유·석탄·신재생에너지 등의 자원대국이면서도 개발가능성이 큰 지역에 분소를 설치해 예산지원을 통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지역별로 1년에 3∼4차례 자원관련 정식 보고서를 발간하고 현지 대사관에서 필요에 따라 현지직원을 '에너지 보좌관'으로 채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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