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사하라가 기후변화로 인해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창사 49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 2부 '사하라의 묵시록'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사하라와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사하라 남부의 니제르는 이중재난으로 상황이 더 심각했다. 니제르는 올 여름 홍수로 1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나왔고 오랜 가뭄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인 약 700만 명이 기아 상태로 생사의 기로에 처해있다.
현재 니제르에서는 가축이 죽자 곡물 값이 폭등해 대부분의 주민들이 외부 원조 없이는 굶거나 나뭇잎을 먹거나 풀죽을 쑤어 먹는 상황이었다. 니제르의 영유아집중치료소에는 영양결핍과 풀 독성에 위장이 망가져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이는 뼈만 앙상해진 아이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그 결과 니제르는 120만 명의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었다. 6명 중 한 명은 기아로 죽어가고 있었다.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뼈밖에 남지 않은 아이, 얼굴에 붙은 파리를 쫓을 힘도 없는 아이, 굶어죽는 아이 등 눈물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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