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셔틀콕 남자복식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이 2010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결승에 진출했다.
이용대-정재성은 8일 대만 타이베이 싱추앙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장난-차이뱌오(중국)을 경기 시작 30분 만에 2-0(21-15 21-11)으로 가볍게 제쳤다.
지난달 5일 중국에서 치러진 2010 중국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맞붙어 승리를 맛봤던 장난-차이뱌오를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난 이용대-정재성은 1세트 초반 혼전을 펼치다 13-13부터 뒷심을 발휘해 21-15로 이겼다.
기세가 오른 이용대-정재성은 2세트에서 더욱 매섭게 상대를 몰아치며 21-11로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용대-정재성은 9일 오후 2009년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어 이겼던 세계랭킹 1위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 보에(덴마크)를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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