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물가 올해 전고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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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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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의 물가는 상반기엔 고공비행이 지속될 것이며 하반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눙예(農業)은행과 도이치은행은 10일 발표한 '2011 중국거시경제 보고서'에서 향후 중국 경제성장 속도는 다소 감소할 것이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하반기에 점차 낮아지는 '전고후저'의 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눙예은행 전문가는 2.4분기 물가가 특히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며 월별로는 5%를 넘어서는 달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물가는 하반기 들어 점차 진정국면에 접어들어 연간 전체적으로 물가상승률이 4.3%정도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이치은행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올해 CPI가 2.4분기에 5%에서 최고 6%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한 뒤 다만 정부의 각종 대책이 효과를 낼 경우 하반기 들어 3~4%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경제 전문가들도 중국의 올해 물가에 대해 정부의 긴축대책이 불충분할 경우 통화유동성 증가와 이상기후에 따른 농산품 가격상승,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등이 겹쳐 물가상승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눙예은행은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 성장속도가 다소 완만해진다고 해도 전체적으로는 비교적 빠른 성장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GDP성장률이 9.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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