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홍창완 부사장은 11일 삼성하우젠 스마트 에어컨 신제품 발표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2013년 업계 1위라는 목표는 변함없다”며 “1위 고지를 탈환하고 나면 2015년 300억달러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최근 “(생활가전 부문에서)2014년에 200억달러 매출 달성을 이루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이를 훨씬 넘어서는 목표를 제시한 것.
홍 부사장은 “작년 해외 공장 확대를 중심으로 1조원에 가까운 투자가 이뤄졌다”며 “작년 매출이 이미 100억달러를 넘겼다”고 말했다.
예상을 뛰어 넘는 매출 목표의 전략은 ’신수종 사업’이었다.
홍 부사장은 “기존 사업군을 잘 이어나가면서도 다각도로 신수종사업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과 공기는 생활가전사업부의 영역”이라며 “다양한 수처리 기능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혀 정수기 사업 진출에 대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측 관계자는 “꼭 정수기 사업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사업이나 수처리사업 등 신수종 사업 전반에 걸쳐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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