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영 상태가 호전됐지만 여전히 배당보다 건전성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호금융회사들은 지난해 저금리에 따른 연체율 하락, 증시 호조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금감원은 일부 조합장들이 인기 관리를 위해 적정 수준을 뛰어넘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금감원은 최근 상호금융회사의 자산이 급격히 늘고 있어 내부유보금을 충분히 적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상호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47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은 4.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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