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신청, 우체국금융 콜센터 금융사기 '주의'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우정사업본부 서울체신청은 발신번호가 우체국금융 콜센터(1588-1900)인 금융사기가 등장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체신청에 따르면 고객 B씨가 서울방배동우체국으로 찾아와 카드가 부정발급됐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사실 여부를 문의한 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화를 건 사람은 자신을 중앙우체국 콜센터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신용카드대금이 연체돼 신용불량자가 됐다며 형사라는 사람을 연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상 서울체신청 금융검사과장은 “우체국 금융콜센터에서는 개인에게 전화를 걸어 신용불량 등에 관한 정보를 안내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전화가 걸려오면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